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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세 계약 시 꼭 확인해야 할 5가지

바뀌고 싶은 사람 2025. 11. 15. 09:39

전세 계약은 집을 직접 구입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방법으로,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선호되어온 주거 형태입니다. 하지만 전세 계약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큰 금액이 오가기 때문에 작은 실수 하나로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. 실제로 최근 뉴스에서 전세 사기 사건이나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빈번하게 보도되면서,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

따라서 전세 계약을 준비할 때는 반드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전세 계약 시 꼭 확인해야 할 5가지 핵심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
1. 등기부등본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

전세 계약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등기부등본 확인입니다. 등기부등본을 통해 해당 부동산의 실제 소유자가 누구인지, 그리고 다른 권리관계가 얽혀 있지는 않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  • 소유자 확인: 계약 상대방이 진짜 집주인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 간혹 대리인이 임의로 계약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.
  • 근저당 및 채무 여부 확인: 만약 해당 집이 이미 은행 대출이나 근저당으로 묶여 있다면, 세입자의 보증금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특히 근저당권 설정 금액이 크다면 전세 계약을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.

등기부등본은 인터넷 등기소를 통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고, 최신 날짜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
2.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는 세입자의 권리 보호

전세 계약을 맺은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입신고와 확정일자입니다. 이 두 가지 절차를 완료해야 세입자는 법적으로 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.

  • 전입신고: 해당 주소지에 실제로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행정기관에 신고하는 절차입니다.
  • 확정일자: 주민센터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받아두면, 보증금 반환 시 우선순위를 가질 수 있습니다.

이 두 가지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으면, 집이 경매에 넘어가거나 집주인이 파산했을 때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계약 직후 바로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.


3. 계약서 작성 시 구두 약속도 반드시 기록

전세 계약서 작성은 단순히 서명하는 절차가 아니라, 앞으로 2년 동안 세입자의 권리와 의무를 지켜줄 중요한 문서입니다. 따라서 계약서에는 구두로 이야기된 내용도 반드시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.

  • 계약금, 중도금, 잔금 지급 시기와 금액
  • 임대인의 책임 범위 (예: 시설 수리, 관리비 부담)
  • 계약 연장 조건

이 부분들이 명확하게 기재되어야 추후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. 또한 계약 상대방이 실제 집주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주민등록증, 인감증명서 등을 반드시 대조해야 합니다. 대리인과 계약하는 경우에는 위임장도 필요합니다.


4. 전세보증보험 가입 고려하기

최근 몇 년 사이 전세보증보험은 전세 계약을 준비하는 세입자들에게 사실상 필수 안전장치가 되고 있습니다. 전세보증보험은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, 보증기관이 대신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지급해주는 제도입니다.

  • 가입 조건: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, 주택도시보증공사(HUG), SGI서울보증 등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.
  • 보험료 부담: 일정 비용이 발생하지만, 수억 원의 전세보증금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합리적인 선택입니다.
  • 가입 필요성: 특히 신축 빌라나 다세대주택처럼 전세 사기가 잦은 주택은 보증보험 가입이 강력히 권장됩니다.

보험료가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, 전세 계약 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습니다.


5. 주변 전세 시세와 조건 비교하기

마지막으로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주변 전세 시세 확인입니다. 전세 계약을 진행하기 전 반드시 같은 지역, 유사한 평형대 아파트나 빌라의 시세를 조사해야 합니다.

  •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전세금: 집주인의 사정이 있거나 권리관계가 복잡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
  •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은 전세금: 집주인이 보증금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으니 위험할 수 있습니다.

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확인하거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활용하면 보다 객관적으로 시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.


6. 꼼꼼함이 전세 계약의 안전을 지킨다

전세 계약은 단순한 임대차 계약이 아니라, 수억 원이 오가는 중요한 금융 거래입니다. 따라서 조금만 소홀해도 큰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오늘 정리한 전세 계약 시 꼭 확인해야 할 5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.

  1. 등기부등본 확인
  2. 전입신고와 확정일자
  3. 계약서 꼼꼼한 작성
  4. 전세보증보험 가입
  5. 주변 시세와 조건 비교

이 다섯 가지를 철저히 확인한다면,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요즘처럼 전세 사기 사례가 잦은 시기에는 “설마”라는 생각보다 “혹시 몰라”라는 태도로 더욱 꼼꼼히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.

안전한 전세 계약은 결국 세입자의 꼼꼼함에서 시작됩니다. 작은 확인 습관이 수억 원을 지켜줄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.

이 글은 전세 계약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작성된 가이드입니다. 전세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, 위 내용을 체크리스트처럼 활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.